물건을 떼는 자리와, 팔리는 걸 보는 자리는 다릅니다
박람회를 고를 때 대부분 업종과 날짜를 봅니다. 그런데 헛걸음은 업종이 틀려서가 아니라 자리 성격이 틀려서 생깁니다. 소비자 판매전에 가서 최소 주문 수량을 물으면 그 답을 아는 사람이 부스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 사이트 원장에 실린 행사를 성격으로 나눠 적었습니다. 완제품을 떼는 자리, 만들 재료를 떼는 자리, 팔리는 걸 보는 자리, 물건을 내보내는 자리, 두 성격이 섞인 자리, 가맹 브랜드를 상담하는 자리입니다. 지금 22개를 이 여섯 칸에 넣었고 2개는 근거가 없어 넣지 않았습니다.
이 분류는 주최사가 발표한 값이 아닙니다. 어느 주최사도 자기 행사를 소비자 판매전이라고 먼저 적지 않습니다. 창업백서101이 회차별 판단 기록에서 근거를 뽑아 나눈 것이고, 행사에 점수를 매긴 것이 아닙니다.
박람회에서 도매 거래처를 만나는 자리는 어디인가요?
자체 판단
완성된 물건을 만들거나 유통하는 쪽이 부스에 서고, 그 물건을 받아다 팔 사람과 이야기하려고 나온 자리입니다. 부스 반대편에 서는 사람이 소비자가 아니라 매입하는 쪽입니다.
이 자리에서만 수량 구간별 공급가와 온라인 판권 같은 조건이 나옵니다. 소비자 판매전에서 같은 질문을 하면 대개 담당자가 자리에 없습니다.
안내문에서 알아보는 단서
- ·주최나 후원에 협회·공공기관이 들어가 있고, 참가 자격을 '기업'으로 적어 둡니다.
- ·관람 요일이 평일에 몰려 있습니다. 소비자를 부르는 행사는 주말을 비우지 않습니다.
- ·안내문에 상담·수출·바이어 같은 말이 나오고 체험이나 시식 안내가 적습니다.
돌아올 때 남아야 하는 것명함이 아니라 조건이 남아야 합니다. 최소 주문 수량과 그 수량에서의 개당 단가, 온라인에서 팔아도 되는지까지 그 자리에서 받아 적지 못하면 다시 물어야 하고, 대개 다시 물을 기회가 없습니다.
이 성격으로 본 행사 5개
소싱인마켓종합 소비재
주최가 코엑스와 (사)한국MD협회이고 MD 상담이 목적이라, 사업자등록과 판매 채널이 있어야 대화가 이어집니다.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사흘간 열립니다.
다음 회차 2026년 11월 25일(수) ~ 27일(금) · 코엑스
G-FAIR KOREA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종합 소비재
경기도 중소기업 상품이 모이는 자리라 국내 제조사와 직접 이야기하기 쉽습니다. 다만 이 회차는 일정이 1차 출처로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다음 회차 2026년 10월 29일(목) ~ 31일(토) · 킨텍스
메가쇼 & 트래블쇼종합 소비재
킨텍스 제1전시장 2·3·4홀을 쓰는 소비재 종합전입니다. 목·금과 주말은 방문객 구성이 달라, 상담이 목적이면 요일을 골라 가는 편이 낫습니다.
다음 회차 2026년 11월 12일(목) ~ 15일(일) · 킨텍스
펫 용품을 유통 쪽과 이야기하는 자리라 브랜드와 판매 채널이 있는 쪽에 협상 여지가 생깁니다. 물건도 채널도 없는 단계에서는 명함만 받아 오게 됩니다.
다음 회차 2026년 11월 20일(금) ~ 22일(일) · 킨텍스
식품 B2B 상담이 중심인 자리라 유통 채널을 넓히는 단계에서 값이 큽니다. 팔 물건이 정해지기 전이면 상담이 견적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다음 회차는 공식 발표 전이라 적지 않았습니다.
직접 만들어 파는 경우에는 어느 박람회에 가나요?
자체 판단
완제품이 아니라 그 앞 단계를 파는 자리입니다. 원단, 용기, 포장재, 제조 위탁처럼 물건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것들이 부스에 나옵니다.
이 자리는 팔 물건이 이미 정해진 다음에 순서가 옵니다. 무엇을 만들지 정하지 않은 상태로 가면 견적을 받을 기준이 없습니다.
안내문에서 알아보는 단서
- ·부스 이름에 OEM·ODM, 소재, 용기, 자재 같은 말이 붙습니다.
- ·최소 수량이 완제품 도매보다 한 자리 이상 큽니다. 원단은 롤, 용기는 만 단위로 끊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 ·행사 이름에 산업·기자재·소재가 들어가면 대체로 이쪽입니다.
돌아올 때 남아야 하는 것단가를 낮출 여지가 부자재에 남아 있는지가 이 자리의 질문입니다. 판매가를 올리기 어려운 카테고리일수록 여기서 나오는 숫자가 이익률을 정합니다.
이 성격으로 본 행사 5개
프리뷰 인 서울패션·공예
원단은 롤 단위로 끊깁니다. 감당할 재고 회전이 없으면 상담이 견적까지 가지 않아, 자체 제작 라인을 이미 돌리는 단계의 자리입니다.
다음 회차 2026년 8월 19일(수) ~ 21일(금) · 코엑스
OEM·ODM 상담이 성립하려면 브랜드와 물량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 화장품은 책임판매업자 등록이 걸려 있어 아이템만 있는 단계에서는 견적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다음 회차 2026년 10월 15일(목) ~ 17일(토) · 킨텍스
화장품 제조와 부자재 상담이 목적인 자리라 브랜드 계획이 서 있어야 합니다.
다음 회차 2027년 5월 19일(수) ~ 21일(금) · 코엑스
ICPI WEEK 국제 화장품·제약·바이오·포장 전시회수출·소싱
용기와 포장재를 직접 고르는 자리라 판매하는 제품이 있어야 상담이 성립합니다. 단가를 낮출 여지가 부자재에 있는 단계에서 갈 만합니다.
다음 회차 2027년 4월 20일(화) ~ 23일(금) · 킨텍스
코리아빌드위크건축·인테리어
자재와 시공 업체를 만나는 자리라 공간을 실제로 만드는 단계에 맞습니다. 온라인 판매만 하는 경우에는 순서가 늦습니다.
다음 회차 2027년 2월 17일(수) ~ 20일(토) · 킨텍스
소비자 판매전에 가면 무엇을 얻나요?
자체 판단
일반 관람객이 그 자리에서 물건을 사는 행사입니다. 부스는 소비자를 상대하려고 세운 것이라 도매 조건을 물어도 답할 사람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갈 이유가 있습니다. 같은 카테고리의 물건이 실제로 얼마에 팔리는지, 어떤 진열과 설명에 사람이 멈춰 서는지는 이 자리에서만 눈으로 확인됩니다. 온라인 상세페이지를 쓰기 전에 보고 오는 자료가 됩니다.
안내문에서 알아보는 단서
- ·주말이 반드시 들어 있고 아이 동반 안내나 체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 ·안내문이 '판매전', '할인', '특가'를 앞세웁니다.
- ·입장권을 팔거나 사전등록으로 무료 전환하는 구조가 흔합니다. 관람객 수 자체가 행사의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돌아올 때 남아야 하는 것가격표를 찍어 오는 것이 목적입니다. 어떤 구성이 얼마에 붙어 있었는지를 카테고리별로 적어 오면, 내 물건의 가격을 정할 때 근거가 됩니다.
이 성격으로 본 행사 5개
베페 베이비페어유아
소비자 대상 판매전이라 도매 거래처를 트는 자리가 아닙니다. 유아 카테고리에서 무엇이 팔리는지, 가격이 얼마에 걸리는지 보러 가는 용도입니다.
다음 회차 2026년 9월 10일(목) ~ 13일(일) · 코엑스
지역을 돌며 같은 구성으로 열리는 소비자 판매전입니다. 가까운 회차 하나만 가면 되고, 도매 거래처보다는 가격과 반응을 보는 자리입니다.
다음 회차 2026년 8월 20일(목) ~ 23일(일) · 대전컨벤션센터
반려동물 용품이 어떤 가격대에서 실제로 팔리는지 보기 좋은 소비자 판매전입니다. 도매 조건을 트는 목적이면 11월 킨텍스 회차가 순서입니다.
다음 회차 2026년 8월 14일(금) ~ 16일(일) · 엑스코
핸드아티코리아패션·공예
만드는 사람이 직접 파는 자리라 도매 소싱보다는 가격대와 포장을 보러 가는 성격입니다. 수공예로 팔 물건이 이미 있는 쪽에 실익이 큽니다.
다음 회차 2026년 8월 13일(목) ~ 16일(일) · 코엑스
리빙 카테고리에서 가격대와 연출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2027년 회차는 화요일에 열어 토요일에 끝납니다.
다음 회차 2027년 2월 23일(화) ~ 27일(토) · 코엑스
수출 상담회는 일반 박람회와 무엇이 다른가요?
자체 판단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기업과 붙여 주는 상담회입니다. 부스를 열어 두고 사람을 기다리는 형태가 아니라 미리 짜인 상담 일정으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개최일보다 신청 마감일이 먼저 중요합니다. 마감이 개최 두 달 전인 경우가 있어, 일정을 알게 됐을 때 이미 신청이 끝나 있기도 합니다.
안내문에서 알아보는 단서
- ·KOTRA나 지자체가 주최에 들어갑니다.
- ·관람이 아니라 참가·신청으로 안내가 쓰여 있습니다.
- ·행사 기간이 이틀 안팎으로 짧습니다. 상담 일정으로 돌아가는 행사는 길게 열 이유가 없습니다.
돌아올 때 남아야 하는 것영문 카탈로그와 수출 가능한 상태의 제품이 먼저입니다. 이 둘이 없으면 상담이 잡혀도 다음 연락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이 성격으로 본 행사 1개
대한민국 수출붐업 코리아수출·소싱
해외 바이어 상담이 목적이라 수출 준비가 된 제품과 영문 자료가 있어야 자리가 성립합니다. 신청 마감이 개최 두 달 전이라 일정보다 마감이 먼저입니다.
다음 회차 2026년 10월 21일(수) ~ 22일(목) · 킨텍스
같은 행사인데 소싱 부스와 판매 부스가 섞여 있으면 어떻게 보나요?
자체 판단
한 건물에서 도매 상담 부스와 소비자 판매 부스가 같이 열립니다. 구역이 나뉘어 있기도 하고 섞여 있기도 합니다.
이런 자리는 목적을 정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둘 다 보겠다고 하면 대개 구경으로 끝납니다. 상담이 목적이면 어느 구역을 볼지 미리 정하고, 관람이 목적이면 반대쪽은 지나치는 편이 낫습니다.
안내문에서 알아보는 단서
- ·부스 배치도에 구역 이름이 둘 이상 붙어 있습니다.
- ·관람 요일에 평일과 주말이 모두 들어 있고, 요일별 안내가 다릅니다.
- ·동시개최 행사가 붙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돌아올 때 남아야 하는 것들어가기 전에 어느 쪽을 볼지 정하는 것이 이 자리의 전부입니다. 정하지 않고 들어가면 부스 수만큼 시간이 흩어집니다.
이 성격으로 본 행사 2개
코리아 이커머스 페어이커머스
물건을 못 정한 사람이 볼 소싱 부스와, 매출이 도는 사람이 볼 물류·광고 부스가 같은 층에 있습니다. 준비 단계와 운영 단계를 나눌 실익이 없는 드문 구성입니다.
다음 회차 2026년 9월 17일(목) ~ 19일(토) · SETEC
카페 창업을 재는 자리와 원두·부자재 거래처를 트는 자리가 한 건물에 있습니다. 아직 업종을 못 정한 쪽은 시식 위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 회차 2026년 8월 27일(목) ~ 30일(일) · SETEC
창업박람회는 물건을 떼러 가는 자리인가요?
자체 판단
가맹 본부가 가맹점을 모집하는 자리입니다. 물건을 떼는 축과는 목적이 다릅니다.
업종을 아직 정하지 않았고 점포 창업을 재보는 중이라면 여러 브랜드의 창업 비용 구조를 하루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미 자기 물건을 온라인에 팔고 있다면 부스 구성이 맞지 않습니다.
안내문에서 알아보는 단서
- ·부스마다 창업 비용과 가맹비 안내판이 붙어 있습니다.
- ·상담이 물건이 아니라 계약 조건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 ·사전등록 한 번으로 같은 주최사의 다음 회차까지 무료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돌아올 때 남아야 하는 것가맹 계약은 정보공개서를 받아 검토하는 절차가 법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현장에서 조건을 듣는 것과 계약을 정하는 것은 다른 단계입니다.
이 성격으로 본 행사 4개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월드전람)창업·프랜차이즈
가맹 상담이 중심이라 이미 자기 물건을 파는 사람에게는 얻을 것이 적습니다. 업종을 재보는 단계에서 창업 비용 구조를 비교하는 용도입니다.
다음 회차 2026년 8월 25일(화) ~ 27일(목) · 코엑스
IFS 프랜차이즈 창업·산업 박람회창업·프랜차이즈
가맹 브랜드 상담이 중심입니다. 온라인으로 물건을 파는 단계에서는 부스 구성이 맞지 않습니다.
다음 회차 2026년 10월 22일(목) ~ 24일(토) · 코엑스
마이프차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창업·프랜차이즈
가맹 상담 중심이라 업종을 재보는 단계의 자리입니다.
다음 회차 2026년 10월 29일(목) ~ 31일(토) · 킨텍스
KFA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부산창업·프랜차이즈
부산·울산·경남에서 가맹 브랜드를 한 번에 비교하는 자리입니다.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라 일요일만 시간이 나면 갈 수 없습니다.
다음 회차 2026년 11월 12일(목) ~ 14일(토) · 벡스코
성격을 정하지 않은 행사 2개
아래 행사는 목록에서 지우지 않고 여기에 남깁니다. 회차 확인 과정에서 규모나 요일은 확인했지만 부스 반대편에 누가 서는지를 판단할 근거를 얻지 못한 것들입니다. 빈칸을 채우려고 짐작으로 넣으면 이 표 전체를 믿을 수 없게 됩니다.
떼는 자리에 갔다면 무엇부터 물어보나요?
답이 가장 갈리는 것은 다섯 가지입니다. 직접 만드는 곳인지, 최소 주문 수량이 몇 개인지, 그 수량에서 개당 얼마인지, 온라인에서 팔아도 되는지,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지입니다. 네 번째와 다섯 번째를 빠뜨리고 나오면 앞의 셋은 쓸 데가 없습니다.
다섯 칸이 인쇄된 종이와, 빈 칸을 어떻게 읽을지 정한 규칙을 따로 만들어 두었습니다.
상담 자리에서 걸리는 말들
부스에서 나오는 말 가운데 뜻이 갈리는 것들은 용어사전에 따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특히 세금계산서와 현금영수증 가운데 무엇을 받아야 하는지는 그 자리에서 정해야 뒤에 고치기 쉽습니다.
이어서 볼 것
- 박람회 일정 전체업종과 창업 단계로 걸러 남은 회차만 봅니다.
- 박람회 사전등록과 입장 조건어느 회차의 입장 조건이 공개돼 있고 어느 회차가 아닌지 세어 두었습니다.
-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하려면 사업자등록이 꼭 필요한가요?상담을 붙이기 전에 정리해 두면 좋은 질문입니다.
여기서 답이 안 나오면
박람회 하나를 앞두고 생기는 질문은 셋인데 성격이 전혀 다릅니다. 전시장을 세 홀로 나눠 뒀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페이지가 있는 A홀은 어떤 행사가 언제 어디서 열리고 누구에게 순서가 오는지 까지만 답합니다.
지금 계신 곳A홀 · 사실
B홀 · 시간
퇴근후30분 ↗
회사를 다니면서 갈 수 있는 날인지, 하루를 빼야 한다면 그 하루의 값이 얼마인지 계산합니다.
afterwork30.com
C홀 · 서류
코워크시티 법인설립지원센터 ↗
부스에서 서류를 요구받았을 때 무엇이 되고 무엇이 막히는지 법령 근거와 함께 판정합니다.
k-incorp.org
세 사이트 모두 (주)코워크시티가 운영합니다. 이동한 곳의 도구도 가입이나 결제 없이 그대로 쓰실 수 있고, 일부 페이지 하단에는 코워크시티 서비스 안내가 함께 있습니다.